[춘계연맹전] 수성고, 5세트 접전 끝 속초고 꺾고 결승行…남성고와 결승 리턴 매치
-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3-18 15:26:24
[더스파이크=고성/서영욱 기자] 수성고와 남성고가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만난다.
수성고는 18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남고부 4강 속초고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0-25, 25-23, 15-12)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1년 전 춘계연맹전에서도 4강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속초고가 3-1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수성고가 5세트 끝에 승리하며 1년 전 춘계연맹전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두 팀 모두 춘계연맹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었던 만큼 치열했다. 수성고가 1세트를 가져왔지만 속초고가 내리 2, 3세트를 따냈고 4세트도 앞섰다. 하지만 수성고는 극적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역시 쉽지 않았다. 속초고는 5세트 중반 7-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수성고는 중앙 활용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5세트를 가져온 수성고는 2021년 첫 대회부터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서 열린 남고부 4강전에는 남성고가 인창고를 3-0(25-22, 25-9, 25-20)으로 제압했다. 1세트 인창고가 분전했지만 2세트 들어서는 남성고 서브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남성고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가져오며 결승전에 올랐다.
수성고와 남성고는 2020년부터 인연이 많다. 지난해 두 대회 결승전(소가야배, CBS배)에서 만났고 승자는 모두 수성고였다. 이번 춘계연맹전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고 그때도 승자는 수성고였다. 수성고가 최근 남성고와 맞대결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진=고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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