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도전’ 권순찬 감독 “서브부터 시작”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2-11-13 15:15:04
“서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홈 팀 흥국생명은 4승 1패 승점 12로 2위, 원정 팀 도로공사는 3승 2패 승점 8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이루는 좌우 쌍포의 화력이 무섭다.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공격 활로를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블로킹의 높은 벽까지 가세하면서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도로공사는 중앙에서 배유나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위에 올라설 때마다 중앙뿐만 아니라 오른쪽에서도 오픈 공격을 선보이며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박정아까지 점차 몸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박정아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네트를 마주 보고 경기를 가진다. 이번 경기를 한층 더 재밌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HOME_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 경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매 경기 많은 관중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흥이 나는 게 팬분들 덕분이다. 홈이든 원정이든 많이 찾아와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겠다.
Q. 1라운드를 돌아본다면.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언제든지 중간에 체력이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을 거다. 얼마만큼 준비하고 보완해서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판단하기에는 섣부르다.
Q. 지난 경기 범실 관리가 좋았는데.
평상시 나오는 잔 범실은 있었다. 서브 공략이 잘 들어가서 블로킹도 효과적으로 됐다. 생각보다 리시브 라인이 잘 버텨줘서 다양한 플레이들이 나올 수 있었다.
Q. 베테랑 선수가 많고 수비가 좋은 도로공사에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연타 공격이 많은 팀이다. 배구를 이해하는 선수가 많아서 까다로운 팀이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얼마나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다. 서브부터 시작하겠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2연승 이후 흥국생명을 만나게 됐다.
흥국생명 영상을 많이 봤는데, 보면 볼수록 조직력이 좋은 게 느껴졌다. 높이랑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에 최대한 약점을 찾아서 집요하게 괴롭혀 볼 생각이다.
Q.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옐레나와 지금의 옐레나는 다른 모습인데.
작년이랑 올해 달라진 부분으로 낮고 빠르게 플레이하더라. 반대쪽에 김연경이 있기 때문에 더욱 막기 힘들다.
Q. 흥국생명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오히려 스파이크 서브를 더 잘 받는다. 하지만 연습 경기를 안 해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옐레나 서브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느끼면서 감을 찾아야 할 거다.
Q. 상대 코트에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있는 만큼 베테랑의 활약이 중요한데.
특별하게 주문한 건 없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조율해주고 있다. 한번 즐겁게 붙어보라고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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