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주전 공백보다 우리것에 집중” 좋은 경기력을 위한 수장의 강조[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가현 / 2022-12-25 15:11:32
"상대는 공백이 생겨도 좋은 선수층이다. 느슨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6승 9패, 승점 19점으로 5위다. 4위 GS칼텍스와 승점 3점 차이다. 현대건설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에도 굳건히 개막 이후 1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홈 팀 KGC인삼공사는 직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무려 46점 올리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뽐냈다. 정호영과 이소영도 12점, 9점을 거들었다. 리시브가 안정된다면 더 안정된 경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번에는 중앙이 탄탄한 현대건설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IBK기업은행 경기 때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복귀했지만, 이다현과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블로킹 9개로 여전히 탄탄한 중앙을 자랑했다. 양효진은 21점을 올리면서 야스민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번 경기는 상대 주 공격수 엘리자벳의 공격을 중앙에서 얼만큼 방어해주는 지가 중요하다.
HOME_KGC인삼공사 고희진감독
Q. 현대건설과의 2차례 경기 모두 5세트에서 패했다. 지난 경기를 돌아본다면.
리시브가 중요하다. 상대는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한다. 리시브가 안정되어야 엘리자벳, 이소영이 살아난다. 중앙도 활용해야 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모든 오픈 공격을 엘리자벳이 해야 한다.
Q.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은.
채선아를 먼저 투입한다.
Q. 상대는 야스민과 이다현이 빠진 상태인데.
그 선수들이 빠져도 너무 좋은 선수층이다. 상대를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우리 경기력이 100% 나와야 한다. 우리가 느슨해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
AWAY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야스민과 이다현의 상태는.
야스민은 허리 어깨가 안 좋다. 이번에 시술을 했다. 3주 결장이 예상된다. 이다현도 시즌 끝나고 어깨 부상에 대한 보완을 못 했다. 당장 수술은 못한다. 3~4경기 결장을 예상하지만 금방 복귀할 거다.
Q.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두 경기다 힘든 경기였다. 그 정도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주전이 빠진 만큼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Q. 나현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준비도 잘했고 기회도 잘 잡고 있다. 왼손 미들 블로커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아직은 장점이다.
Q. 양효진이 "(지난 시즌의 팀보다)이번 시즌이 더 낫다"고 말했다. 동의하는지.
부상 없이 해온 과정에서는 나아진 면이 많다. 야스민도 관리를 잘했고 (김)다인도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 승부처에서 안정적이기에 발전적인 부분이 많다고 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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