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공격만큼은 무조건!” 홍익대 정한용이 전하는 당찬 각오
-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07-07 15:01:29
[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홍익대 신입생 정한용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홍익대는 7일 경상남도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남과기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3, 25-1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홍익대는 정한용이 팀 내 최다 14점을 기록했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긴장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코트 안과 달리 수줍은 모습의 영락없는 1학년이었다. 정한용은 “긴장하긴 했다. 형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셔서 편하게 경기했다”라고 첫 경기 뛴 소감을 전했다.
정한용은 고교무대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해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과 19세이하유스대표팀에 모두 다녀온 유망주다. 손에 꼽히는 공격력을 인정받아 대학무대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언급되곤 했다.
대학 첫 무대를 밟은 그는 자신의 플레이를 10점 만점에 70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격은 생각했던 것만큼 괜찮았다. 리시브에서 아쉬웠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정한용은 2세트 10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위와 후위를 오가며 활약한 그는 “첫 경기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다. 감독님께서도 리시브가 안돼도 빨리 잊고 할 것만 하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코트에 들어서기 전 정한용은 “다른 건 못해도 공격은 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 하고 나가자”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각오를 전해달라는 부탁에 그는 한참을 고민했다. 이후 그는 “신인상 받는 게 각오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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