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 “김형진 서브 조심해야” vs 박삼용 감독 “대한항공 리시브 흔들어야” [도드람컵]
- 남자프로배구 / 순천/박혜성 / 2022-08-24 14:56:35
첫 경기에서 상반된 결과를 얻은 두 팀이 경기한다.
국군체육부대와 대한항공이 2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지난 OK금융그룹과 첫 번째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지석과 임동혁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국군체육부대는 삼성화재에게 셧아웃 패를 당했다. 박삼용 감독이 목표로 하고 있는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경기 승리 시 4강 진출이 유력하다. 선수들에게 얘기한 것이 있나.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하지만 이기면 4강 진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코트 안에 들어갔을 때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경기하라고 한다. 오늘 경기만 생각해야 배구를 보는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오늘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것이 있다면.
국군체육부대는 위험한 팀이다. 선수들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열정이 넘치는 팀이다. 서브가 강하기 때문에 리시브를 잘 받아야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Q. 임동혁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임동혁은 정말 많이 발전했다. 임동혁은 정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 경기 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활약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만 오늘은 새로운 경기이기 때문에 다시 해야 한다.
Q. 비시즌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젊은 선수는.
한 명이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모두 성장했다. 비시즌 동안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기술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많이 성장했다.
Q. 국군체육부대 조심해야 될 선수는.
김형진이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 리시브가 버텨주는 것이 관건이다.
Q. 지난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나눈 대화가 있나.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로들과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제일 편한 건 우리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자 했다.
Q. 지난 경기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공격적인 것도 있지만 리시브가 안되다 보니까 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 리시브가 어느 정도 돼야 공격할 수 있다.
Q. 오늘 경기의 관건은.
대한항공은 리시브 라인이 제일 단단한 팀이다. 서브를 공격적으로 해서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Q. 주목해야 될 선수는.
이태호가 연습경기나 실업연맹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었는데 첫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만큼은 이태호의 공격력이 살아났으면 좋겠다.
Q. 선발 라인업 변화가 있나.
변화는 없다. 후임들은 입대한지 2달이 조금 넘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특별하게 컨디션 난조가 있지 않는 이상 선임들 위주로 갈 것이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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