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 대거 기용” 젊은 피로 승부하는 현대캐피탈vsKB손보 [도드랍컵]
- 남자프로배구 / 순천/김하림 기자 / 2022-08-21 14:51:33
양 팀 모두 젊은 선수로 경기에 나선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은 2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마무리한 현대캐피탈. 이번 시즌에는 기본기에 초점을 뒀고, 연습한 걸 이번 KOVO컵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창단 최초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KB손해보험.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노우모리 케이타를 비롯해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인 니콜라 멜라냑은 없다. KB손해보험 역시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후인정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세터 신승훈을 꼽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어떻게 준비했는지.
비시즌에 어린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대표팀은 대표팀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팀에서 훈련을 많이 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Q. 정태준 몸상태는.
무릎은 나쁘지 않다. 경기 뛰는데 있어서 이상이 없다.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Q. 매년 KOVO컵을 치를 때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이번 경기 기대하는 선수는.
기용되는 선수들 모두가 기대된다. 이번 경기 들어가는 선수들 모두가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했다. 기본기에 대한 훈련을 또 많이 했다.
우리 팀이 내가 감독을 하면서 수비 훈련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는데, 훈련에 수비 훈련과 기본기 훈련 비중을 늘렸다. 앞으로 우리 팀의 배구가 더 강팀으로 갈 수 있도록 더 필요하다. 복고풍이라고 볼 수 있다. 옛날 시대의 기본기와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Q. 김명관의 경기력은?
김명관이 우리나라에서 최상의 선수로 거듭나는 걸 기대하는 건 욕심이다.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기본기를 갖춘다면, 명관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도 본다. 이번 시즌에는 폭발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Q. 기본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한국 남자배구가 성적이 안난다. 선배들과 배구인으로 성적이 국제대회에서 났을 때 어떤 훈련을 많이 했는지 고민했을 때, 지금 강조했던 부분들이다. 현재에는 비중이 적다고 판단했다. 전반적인 배구의 흐름을 봤을 때 기본기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느껴졌다. 시대가 변한다고 하더라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들더라도 돌아가거나 정면돌파를 해야겠다. 우리 팀부터 변하자고 생각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지난 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작년에 감사하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케이타도 잘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났다. 국내 선수들도 한 층 더 단단해졌고 실력도 좋아졌다. 비시즌 동안 선수들과 즐겁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KOVO컵 때 좋은 플레이 보여줄 수 있을 거다.
Q. KOVO컵인만큼 주축 선수가 아닌 젊은 선수를 기용할 예정인지.
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랑 성적을 안쓴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한 선수들에게 줄 거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줄 예정이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홍상혁, 아포짓 손준영, 세터에 신승훈이 들어간다.
Q. 키플레이어는?
신승훈이 얼마만큼 자신의 세트 플레이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다. 안된다면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본다.
Q. 감독이 보는 신승훈의 강점은?
좋은 신장에서 나오는 높은 토스웍이 좋다. 블로킹을 빼는데 있어서 단신 세터보다 유리하다. 서브랑 블로킹도 다른 세터보다 굉장히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세터보다 좋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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