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고 ‘살림꾼’ 이예은의 자신감 “제 장점은 리시브와 수비입니다” [종별선수권]

아마배구 / 제천/김하림 기자 / 2022-05-05 14: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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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고 에이스 이예은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제천여고는 5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여고부 중앙여고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1-25, 25-19, 19-25, 25-14, 15-12)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8명 소수 정예로 이번 대회에 나선 제천여고의 공격 중심에는 이예은(3학년, 178cm, WS)이 자리했다. 이예은은 긴 팔다리를 활용해 빠른 스윙으로 공격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5세트에선 이에은이 대부분 공격 득점을 책임졌다.

리시브도 준수하게 받아냈다. 현장을 찾은 한 프로 관계자는 이예은에 대해 “리시브가 좋다. 현재 고교에서 리시브를 받는 수준은 이예은이 좋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경기 후 이예은은 “연습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온 것 같아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8강부터는 더 단단하게 보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뒤이어 “이번 경기에서 리시브와 공격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브는 아직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본인의 장단점을 묻자, 이예은은 “리시브와 수비에서 강하고 스스로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격에서 블로커를 보고 때리는 기술이나 서브가 약한 것 같아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롤모델로는 KGC인삼공사 이소영을 꼽았다. 이예은은 “리시브도 잘하고, 리시브 가담 이후 공격을 때리는 모습까지 다 배우고 싶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으로 2022-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무슨 경기를 하든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리시브 부분을 더 어필하고 싶다”라고 본인 스스로를 어필했다.

지난 2022 태백산배 당시 준우승에 그쳤던 제천여고. 이번 종별선수권이 제천에서 진행하는 만큼 우승을 향한 욕심은 어느 대회보다 컸다.

 

이예은은 “태백산배 때 결승에서 만난 한봄고랑 예선전에서 만났을 때는 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결승에선 셧아웃으로 패해서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다시 만난다면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연고지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제천여고는 오는 6일 8강 경기를 가진다.

 

 

 

사진_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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