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상대 기다리는 쿠바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 많아”[챌린저컵]

국제대회 / 잠실/이가현 / 2022-07-30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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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남자배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다.

쿠바는 3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체코와 4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2-25)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로페즈는 서브 1개, 블로킹 3개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에레라와 메르가레호가 각각 블로킹 2개 포함 14,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골고루 활약했다. 쿠바는 체코를 상대로 팀 블로킹 16-5 우위를 점하며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직후 쿠바 니콜라스 비베스 감독은 “승리해서 행복하다.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고 남은 결승 경기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며 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2, 3세트를 완전히 장악했지만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달랐다. 범실로 세트 초반 체코에 흐름을 내줬다. 이에 “1세트 선수들이 긴장한 것이 눈에 보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덤덤하게 1세트 상황을 전했다.

두 경기를 완벽한 셧아웃으로 마무리한 쿠바. 체코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물음에 “경기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량에 치중했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올려줘서 기분이 좋고,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잘 보여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 달 전부터 담금질에 돌입한 쿠바는 결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그는 “한국과 호주의 경기를 봤다. 한국에도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좋은 공격이 많이 나왔고 그들의 플레이는 존중받을 만하다”라며 한국의 경기력에 관심을 표했다. 이어 “어떤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방심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 선보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잠실/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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