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부 MVP 수상한 경일대 김나연 “전승 우승으로 얻은 값진 결과”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7-03 14:22:37
경일대가 창단 첫 우승을 따낸 가운데, 최우수선수상은 김나연에게 돌아갔다.
경일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단국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0, 29-27)로 승리했다. 모든 경기를 셧아웃으로 따낸 경일대는 전승으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창단 첫 해만 에 여대부 정상에 등극한 경일대. 최우우선수상은 경일대 김나연(3학년, 174cm, WS)에게 돌아갔다. 매 경기 경일대 왼쪽 날개를 든든하게 책임지며 팀의 우승 일등 공신으로 자리했다.
김나연은 “팀원들과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인 만큼 기분 좋다. 심지어 전승 우승으로 따낸 우승인 만큼 행복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경일대는 지난해 창단된 팀으로 올해 대학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때부터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기세는 이번 대회에도 이어졌다.
김나연은 “연습을 할 때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플레이도 많이 맞춰본다. 특히 서로 소통하면서 배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기 때도 나오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프로 출신,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등 경일대에는 상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만큼 배구를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터. 김나연은 “배구라는 종목이 다 같이 하는 종목인 만큼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코트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앞으로 2022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본선을 앞두고 있는 경일대. 김나연은 “남은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싶다. U-리그부터 지금까지 무패를 계속 이어왔으니, 올해 모든 경기에서 이겨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