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광우, 큰 부상 아니지만 KB전 출전은 지켜봐야" [부상]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2-03-20 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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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계속 지켜보겠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지난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4세트 23-24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며 쓰러졌고, 왼쪽 발목에 큰 충격을 입었다.

유광우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대한항공 트레이너들이 가 유광우의 상태를 확인했다. 승리를 확정 지은 한국전력 선수들도 적이지만 부상을 입은 유광우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유광우는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금 현재로서 유광우의 상태를 뭐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희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더스파이크>에 "스스로 일어선 것을 봤듯이 심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일단 병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그래도 다음 경기 출전은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홈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정규리그 1위 결정전으로 불린다. 대한항공(승점 63점 21승 12패)와 KB손해보험(승점 61점 19승 14패)의 승점 차는 2점 차. 이날 KB손해보험이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1위는 바뀐다.

유광우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대한항공 세터진에 힘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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