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팬이라면, 캡틴의 대기록 달성 순간을 놓치지 말자!
- 여자프로배구 / 김희수 / 2023-03-07 14:11:27
현대건설의 캡틴이 값진 금자탑을 달성하기 직전이다. 현대건설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현대건설 황민경이 소중한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역대통산 3,000득점이다. 7일 기준 1,498세트에 출전해 2,961점을 올리고 있는 황민경은 대기록 달성까지 39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V-리그 여자부에서 3,000득점의 고지를 밟은 선수는 13명(외국인 선수 제외)에 불과하다. 그만큼 값진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그 중 역대통산 최다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은 황민경의 동료인 양효진과 황연주다. 양효진은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V-리그 여자부 최초로 7,000득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7일 기준 총 누적 득점은 7,006점이다. 예나 지금이나 V-리그 토종 아포짓의 자존심인 황연주가 5,764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황민경은 이번 시즌 31경기-116세트에 출전해 254점을 올리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기여도를 가지고 있는 황민경은 현대건설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존재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기가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 황민경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그는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번 주차(3월 7일~13일)에 현대건설은 10일 한국도로공사전 한 경기만을 치른다. 따라서 황민경의 3,000득점 달성이 이번 주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내에 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황민경이 V-리그 여자부의 14번째 3,000득점 달성자가 되는 날은 언제일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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