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인 대표팀 발탁 박찬웅 “세리머니 기대해 주세요”
- 국제대회 / 잠실/박혜성 / 2022-06-24 14:06:46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7월 28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저컵(VCC)을 위해 달리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임성진, 임동혁, 박경민 이른바 99즈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그 가운데 한국전력 박찬웅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찬웅은 이번이 성인 대표팀 첫 발탁이다. “어떨떨했다. 뽑아주신 만큼 더 노력해서 많이 보여드리려고 야간 운동과 개인 운동 빠지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첫 성인 대표팀 발탁되고 첫 국제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해외 나가보고 싶은 마음도 크기는 했다. 그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보니까 더 잘해야 될 것 같고 형들과 호흡을 더 맞춰야 될 것 같다”라며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에는 박찬웅과 같은 소속팀이자 같은 포지션인 신영석이 있다. 신영석은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해 미들블로커로 경기에 나서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런 신영석은 박찬웅에게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팀 들어올 때 영석이형 차를 타고 왔다. 그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처음부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냉정하게 경기를 못 뛸 가능성이 높은데 대표팀에 왔다는 자체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니 좋은 경험 쌓으라고 말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지만 박찬웅도 밀리지 않는 것이 있다. “미들블로커지만 기본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로서 제일 탄탄해야 되는 것이 기본기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도 기본기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웅은 이번 챌린저컵을 통해 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 “만약 내가 경기에 들어가서 블로킹을 한다면 세리머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바랐다.
사진_ 잠실/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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