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우승 이끌고 MVP까지 받은 정서후, “이길 때마다 좋아요”
- 아마배구 / 김천/박혜성 / 2022-12-11 13:23:53
남양주다산초 정서후가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 중학년부 결승 화성와우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2-1(16-21, 21-11, 15-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서후는 이날 다산초의 리시브 대부분을 책임지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뿐만 아니라 예선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정서후는 대회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정서후는 “대회 올 때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우승해서 좋다. 대회 시작 후 강팀을 만나면서 고비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정서후지만 아직 배구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초보자였다. “학교에서 3월달마다 배구부 인원을 뽑는다. 그때 뽑혀서 처음으로 배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서후에게 배구가 좋은 이유를 묻자 “나는 운동을 좋아한다. 그리고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배구가 좋다”라고 답했다.
정서후는 지난 8월 홍천에서 열린 2022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도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보다 이번 우승이 더 기쁘다는 정시후다.
“대부분의 학교가 1학기 초에 배구부를 모집한다. 그래서 당시는 모든 학교가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1년 동안 연습하고 나온 팀이 많다. 그런 팀들 사이에서 우승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서후는 진체자 감독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내가 실수할 때 힘들긴 하지만 감독님이 많이 알려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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