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감독이 꼽은 관전 포인트 “서브와 리시브”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하림 기자 / 2022-12-11 13: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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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관건입니다.”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이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6승 6패 승점 18 동률을 이루고 있는 양 팀이다.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 보다 세트득실률(1.043-1.000)에 앞서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위 우리카드까지 나란히 승점 18을 이루고 있는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은 이날 승패에 따라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3라운드의 시작인 만큼 기선제압에 중요하다.

최근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가 매섭다. 한 경기 세트당 1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상대 코트를 강타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레오의 서브를 계속 이어 나갈 블로킹과 반격 기회가 필요하다.

한국전력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세트 초반에 잡은 분위기를 후반까지 이어가는 끈질김이 아쉬웠다. 클러치 상황에서 본인들이 랠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집중력과 결정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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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승 2패로 마무리한 2라운드를 돌아보면.
초반에 워낙 못했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승점을 쌓았다. 잘 버텼기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Q. 잘 버틴 이유를 꼽으면.
차지환이 리시브를 잘했을 때, 곽명우가 공 배분을 잘했을 때 승률이 좋았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두 가지가 안 됐을 때 지게 된다(웃음).

Q. 차지환이 리시브에서 흔들릴 때 특별히 해주는 게 있는지.
팀 훈련 시간을 많이 줄이고 외적으로 본인들이 필요한 걸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훈련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면 코치들이 도와주는 걸로 하고 있다. 집중력을 높여서 단체 훈련을 하고 있다. 불안하면 본인들이 더 많이 훈련할 거다. 선수들 스스로 하는 게 제일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Q. 정성현 몸 상태는 어떤지.
온전치 않은데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리했다. 조금 더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 조금 더 나아지고 나면 복귀할 계획이다.

Q. 속공 공격 시도가 7개 팀 중에 낮은 상황인데.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상대 팀에서 일대일 속공 블로킹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굳이 점유율을 높이지 않으려고 한다. 상대가 레오를 막으려고 할 때 다른 곳으로 뚫리고 있다. 곽명우의 좋은 공 배분이 필요하다.

Q.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서브와 서브 리시브다. 결국 누가 더 강한 서브를 넣고, 누가 더 서브 리시브에서 잘 버티는지가 관건이다.
 

AWAY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2라운드를 돌아보자면.
2라운드 일정이 빡빡한 상황 속에서 체력관리를 열심히 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진 경기를 돌아봤을 때 한쪽에서 뚫어줘야 할 때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를 대비해서 경기를 준비했다.

Q. 서재덕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은데 지금까지 활약은 어떻게 보는지.
재덕이는 우리 팀에서 리시브를 혼자서 전담하고 있다. 보이지 않게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기에 만족하고 있다. 공격은 다른 쪽에서 터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특히 (박)철우가 공격에서 잘해줘야 한다. 오늘 잘해줬으면 좋겠다.

Q. 타이스의 활약은 어떻게 돌아봤는지.
1, 2라운드까지 공격력, 서브, 블로킹이 괜찮았다. 리시브랑 수비에서 안 좋은 부분이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상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잘하고 있다.

Q. 최근 레오 서브가 좋은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준비는 똑같이 했다. 우리 만의 색깔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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