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정윤주 맹활약한 대구여고, 세화여고 꺾고 결승 진출…상대는 선명여고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3-18 13: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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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서영욱 기자] 대구여고가 선명여고와 춘계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대구여고는 18일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여고부 4강 세화여고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2, 25-13, 26-24)으로 승리했다. 대구여고는 19일 결승전에서 선명여고와 2021년 첫 대회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대구여고 정윤주(176cm, 3학년, WS) 활약이 빛났다. 정윤주는 경기 내내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이해름(175cm, 2학년, WS)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고 서채원(181cm, 3학년, MB)이 버티는 중앙 높이도 위력적이었다. 세화여고에서는 김주희(180cm, 3학년, MB), 임혜림(184cm, 2학년, MB), 김서윤(184cm, 2학년, WS)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여고는 1세트 정윤주와 이해름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세화여고는 김주희 등이 힘을 냈지만 측면 공격수 화력 싸움에서 역부족이었다. 중반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대구여고가 여유로운 격차와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대구여고가 흐름을 잡았다 중심에는 정윤주가 있었다. 정윤주가 공격에서 어려운 볼을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세화여고는 두 미들블로커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여고가 다시 한번 큰 점수차와 함께 세트를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세화여고가 3세트 힘을 냈다. 김주희, 임혜림이 계속해서 힘을 냈고 김서윤도 득점을 보탰다. 대구여고는 앞선 세트보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이 늘어나면서 고전했고 세트 중반까지 세화여고가 앞섰다.

대구여고는 정윤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서채원을 필두로 한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좁혔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대구여고였다. 세화여고 마지막 공격이 범실로 끝나면서 대구여고가 결승에 올랐다.


사진=고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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