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장의 이구동성 “서브 공략, 그리고 리시브”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대전/김하림 기자 / 2022-12-24 13:17:21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리 받는 선물로 승리를 가져갈 팀은 누가될까.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삼성화재는 3승 13패(승점 11)로 7위, OK금융그룹은 8승 7패(승점 2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일 한국전력 경기에서 승리하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와 김정호 좌우쌍포를 비롯해 중앙에서 공격 활로가 터졌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호건의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삼성화재는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우리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에서 각각 한 자리에 물음표가 생겼다. 시즌 초반과 다르게 차지환이 교체되는 경우가 잦아졌고, 전진선을 제외한 뚜렷한 중앙 활로를 찾지 못했다. 아쉬운 한 자리를 주전들이 해결해줘야 한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선 OK금융그룹이 모두 웃었다. 삼성화재는 연승에, OK금융그룹은 상위권 수성에 도전한다.
HOME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이전 경기를 통해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거다.
경기 기복이다. 지금의 선수 구성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만들고 있지만 어렵다. 앞으로도 재정비와 보강을 해야하기에 노력하고 있다.
Q. 이호건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노재욱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노재욱이랑 많은 대화를 나눴고 노력도 하고 있다. 경기력이 너무 올라오지 않는다. 움직임도 좋지 않다. (부상이 있는 건지.) 부상은 아니다. 전역 이후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도 책임이다.
Q. 공격력은 트레이드를 통해 올라갔지만, 리시브는 아직 불안 요소로 남아있는데.
훈련이랑 분석을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매일 안 될 수도 있고, 잘 될 수도 있지만 결국 기복을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금 더 평정심을 가지고 담담하게 가자고 했다.
Q. 이번 시즌 상대에게 두 번 다 패했지만, 경기력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었다.
지난 2라운드 때 레오 서브가 굉장했다. 이번에도 버텨내야 한다. 버틴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
AWAY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연말이 돼서 들뜨지 않게 누르고 있다(웃음). 항상 해왔던 일정이기에 마음을 잘 잡고 준비를 해야 한다.
Q. 차지환이 시즌 초반과 다르게 교체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공격을 좋아하는 선수다. 공격을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그렇다. 리시브를 하게 되면 공격 기회는 얼마든지 오니, 리시브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전했다. 본인도 잘 알고 있다. 리시브에 조금 더 신경 써준다면 지금보다 더 잘할 거다.
Q. 지난 우리카드 경기 이후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진상헌이 해줘야 한다. 경기 이후 대화를 나눴더니, 선수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었다. 이번에도 진상헌이 선발로 나온다.
Q. 삼성화재랑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은 서브 공략이다. 우리가 서브 공략을 잘하고 반격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잘한다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 거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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