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우승 대한항공 vs 3회 우승 한국전력, 컵대회 최강자를 가린다 [도드람컵]
- 남자프로배구 / 순천/박혜성 / 2022-08-28 13:09:34
컵대회 트로피가 가장 많은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예선 마지막 경기 휴식을 취한 정지석이 4강에서 25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임동혁 또한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다. 컵대회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팀인 대한항공이 쌍포를 앞세워 다섯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신영석, 박철우, 서재덕과 같은 베테랑들과 김지한, 신영석, 임성진 등 젊은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한국전력은 컵대회에서 3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했던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재현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한국전력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한국전력은 서브가 강한 팀이다. 서브 리시브가 잘 버텨줘야 될 것이다.
Q. 선수들 분위기는.
아주 좋다. 비시즌 동안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 경기다.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모두 이번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보시는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Q. 중요한 경기인데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베테랑 선수들은 이미 본인들이 해야 될 일들을 알고 있다. 내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잘해 줄 거라 생각한다.
Q. 임동혁이 경기마다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 대회를 다녀온 경험과 팀에서 훈련하며 얻은 기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임동혁이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혼자만의 결과물이 아닌 수비해 준 선수들과 공을 올려준 세터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던 것이다.
Q. 대한항공 정지석-임동혁 대비책은.
선수들에게 서브를 강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우리의 블로킹이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리시브를 흔들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두 선수에게는 두 명 이상의 블로커가 붙을 수 있게 할 것이다.
Q. 지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을 만나면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오늘도 그런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 선수들 또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Q. 선수들 분위기는.
라커에 있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분위기가 무겁더라. 그래서 빨리 나왔다.
Q. 서재덕과 박철우 중 선발은.
공격적으로 나가기 위해 블로킹이 좋은 박철우가 선발로 나선다.
Q.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박철우를 선발로 넣은 이유 중 하나가 후배들을 이끌어주길 바란 점도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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