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파워 자랑한 근영여고 서가은 “공격, 수비 다 할 수 있는 WS” [대통령배]

아마배구 / 인제/김하림 기자 / 2022-07-18 13: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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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을 잘하는 윙스파이커입니다.”

16일 강원 인제에서 개막한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에서 근영여고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근영여고 에이스 서가은(3학년, 180cm, WS)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강한 힘으로 묵직한 공격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보다 리시브와 수비에서 한 층 더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홍천군체육회와 가진 예선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가은은 “3세트 위기 때문에 질 것 같아 조마조마했지만, 기분 좋게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하지만 본인의 경기력엔 아쉬움을 드러냈다. “3세트 후반 공격이 막힌 게 아쉬웠다. 그럼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한 덕분에 듀스에서 집중력 잃지 않고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저학년 때부터 일찌감치 주전으로 활약하며 코트 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정향누리배에서 만났을 당시에도 강한 한 방을 자랑하며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책임감.’ 서가은이 올해 3학년에 올라오면서 가장 달라진 부분이라고. ”3학년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코트 위에서 팀원들을 이끌려고 한다”라고 말한 서가은은 실제 코트에서도 리시브나 디그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뿐만 아니라 쉴 새 없이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렸다.

3학년인 만큼 서가은 역시 오는 가을에 열리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드래프트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연습 때도 최대한 범실이 나오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 서브, 공격이 다 되는 윙스파이커”라고 본인을 소개한 서가은은 “공격을 하게 되면 무조건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싶다. 그래서 상대 블로킹을 피해서 하는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라고 남은 시간 동안 본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꼽았다.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을 드러낸 그는 끝으로 “이번 대통령배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여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인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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