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남19세이하부, 수성고-속초고 나란히 결승행 신고

아마배구 / 김예솔 / 2020-07-29 12: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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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김예솔 기자] 수성고가 벌교상고에 손쉽게 승리했다.

수성고는 2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벌교상고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2, 25-13)으로 승리했다.

1세트 벌교상고는 이건웅(182cm, 3학년, S)과 조진석(215cm, 3학년, MB)의 합이 맞지 않았다. 반면 수성고는 초반부터 블로킹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치고 나갔다. (15-8) 벌교 주장 김건우(191cm, 3학년, WS)는 대각코스를 노리며 연이어 득점에 성공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수성고 박예찬(200cm, 3학년, OPP)이 득점행진에 가담하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공격에서 해결해줄 해결사가 부족했던 벌교상고가 계속해서 끌려갔다. 김건우와 양태겸(186cm, 2학년, WS)이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엔 벅찼다. 반면 수성고는 모든 공격수들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로 수성고가 리드했다. 점수는 빠르게 10-3에 이르렀다. 박예찬과 서현일(188cm, 2학년, WS)이 좌우쌍포로 활약했다. 특히 서현일은 2세트 후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완벽하게 흔들었다.오정택(192cm, 3학년, WS)의 공격으로 수성고가 매치포인트를 맞이했고, 김동연(195cm, 3학년, MB)이 끝내기 블로킹을 기록하며 2세트가 마무리됐다. 수성고가 두 배 이상의 점수 차인 25-12로 2세트도 챙겼다.


벌교상고가 3세트 힘을 냈다. 치고 나가진 못했지만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수성고는 1, 2세트와 동일하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수성고 박예찬은 상대팀 주포인 김건우를 막기 위해 블로킹 자리를 지켰고, 김건우는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벌교상고 공성찬(194cm, 2학년, MB)이 부지런히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세트마저 수성고의 품으로 돌아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앞서 열린 속초고와 송림고 경기는 속초고가 3-1(21-25, 25-17, 26-24, 25-22)로 승리했다. 속초고는 첫 세트를 내주며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됐지만 역전해 강팀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수성고와 속초고는 30일 오전 10시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사진=제천/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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