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대회] 5세트 집중력 돋보인 한양대, 경기대에 3-2 신승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08-17 1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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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무안/강예진 기자] 한양대가 경기대를 잡고 조별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한양대는 17일 전라남도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A조 조별예선 경기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6, 13-25, 15-25, 29-27,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김선호가 17점(공격 성공률 48%)을 기록했고, 박창성, 박승수가 나란히 14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대는 임재영(191cm, 4학년, WS)이 양 팀 최다 33점(공격 성공률 55%)을 올렸다. 임재민(192cm, 2학년, OPP), 고경민, 이상현이 각각 10점씩을 기록했고, 블로킹(17-8)도 우위를 점했지만 승부처의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양대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 범실에 힘입어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리드를 잡았다. 경기대는 임재영이 공격 선봉에 나섰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범실이 발목을 붙잡으며 추격하지 못했다. 한양대는 세터 이현승 지휘 아래 세트플레이를 선보이며 1세트를 챙겼다. 

2,3세트 반대양상이었다. 경기대는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한양대는 범실을 쏟아냈다. 한양대가 크게 흔들린 사이 경기대는 점수를 더욱 벌렸다. 경기대는 서브로 한양대를 괴롭혔고 디그 후 결정력에서 앞섰다. 

4세트 한양대가 극적으로 세트를 따냈다. 경기대는 세터 양인식이 측면과 중앙을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수비 집중력도 앞섰다. 한양대는 박창성을 아포짓스파이커로 내세우며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세트 후반 한 점차 싸움이 이어지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경기대 블로킹과 임재영 득점에 한양대는 상대 범실을 묶어 경기를 5세트로 끌고갔다.

심기일전한 5세트 한양대는 박승수가 블로킹과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원포인트서버 우병헌 서브도 한몫했다. 경기대는 임재영, 배상진 공격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범실로 경기를 내줬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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