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가 우승하는 순간, 진체자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 아마배구 / 김천/박혜성 / 2022-12-11 12:20:04
다산초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진체자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남양주다산초가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 중학년부 결승에서 화성와우초에 세트스코어 2-1(16-21, 21-11, 15-6)로 승리하며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다산초 진체자 감독은 “아이들이 4학년 학기 초에 선수를 뽑아서 1년 동안 같이 운동했다. 모든 아이들이 훈련을 열심히 해준 결과인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다산초는 마지막으로 열렸던 동계 대회인 2019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와 올해 8월에 열린 2022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진체자 감독은 다산초가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아이들의 열정을 꼽았다. “훈련을 일주일에 한 번, 방과 후 3시간 동안 진행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배구를 너무 좋아해 수업 시작 전에도 한 시간씩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산초 감독을 맡은 지 5년째인 진체자 감독은 기본기 위주의 지도를 이어오고 있다. “아직 4학년 아이들이라 많이 뛰는 훈련은 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기본기 훈련을 많이 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산초가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진체자 감독은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가 조금 무섭게 지도했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