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강서브 앞세운 선명여고, 제천여고 3-0 꺾고 여고부 결승 진출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3-18 12:04:22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고성/서영욱 기자] 선명여고가 막강한 서브를 앞세워 첫 대회부터 결승에 올랐다.

선명여고는 18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여고부 4강 제천여고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8, 25-15)으로 승리했다. 선명여고는 2021년 첫 중고대회부터 결승에 오르며 대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2세트부터 터진 선명여고 서브 공세를 제천여고가 버티지 못했다. 신은지(175cm, 1학년, OPP)를 필두로 이민서(175cm, 2학년, OPP), 김세인(173cm, 3학년, WS)이 강서브를 연이어 구사하며 제천여고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공격에서는 양유경(176cm, 3학년, WS)도 힘을 보탰다.

1세트는 제천여고가 박연화(178cm, 3학년, MB)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기도 했다. 선명여고도 김세인 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측면 공격수 위력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선명여고가 앞서가면 제천여고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제천여고는 19-20까지 추격했지만 선명여고가 이민서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승부에 쐐기를 박고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선명여고 서브에 제천여고가 급격히 무너졌다. 세트 초반부터 이민서 공격과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격차를 벌렸고 이어진 신은지 서브 타임 때 흐름은 걷잡을 수 없이 선명여고로 기울었다. 순식간에 10점 이상 점수차가 생겼고 선명여고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2세트도 가져왔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다시 가져오긴 어려웠다. 3세트에도 선명여고 서브는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제천여고는 흔들렸다. 3세트에도 다시 한번 신은지 서브가 터지면서 선명여고가 여유로운 격차로 앞섰고 선명여고가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고성/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