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ACK UP!’ OK금융그룹, V3 위한 각오를 전하다
- 남자프로배구 / 그랜드센트럴/김하림 기자 / 2022-10-14 11:56:45
OK금융그룹은 14일,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2022-2023시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부임한 OK금융그룹 권철근 단장은 “OK금융그룹이 좋은 성적과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선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구단 운영의 경험을 잘 조합해 즐거운 배구, 재밌는 마케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OK금융그룹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 감독은 “비시즌 동안 올해가 제일 준비가 잘 안됐던 한 해였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게 되면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잘 될 것 같다. 올해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권준형은 이번 시즌 코트에 나서기 어렵고, 차지환은 새끼 손가락 골절, 박승수는 피로골절 직전 단계까지 갔었다. 다행히 현재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은 복귀했고 황동일, 지태환까지 베테랑이 오면서 팀이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고 시너지도 많이 커졌다”라고 달라진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주장 마크를 달게 된 차지환은 “신인 선수가 들어오기 전에 밑으로 동생들이 3명이 있었다. 형들이 먼저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주장은 선수들의 나이를 떠나서 눈치를 보면 안된다고 조언해줘서 한결 편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주장을 맡으면서 팀에 가장 바꾸고 싶었던 건 소통이었다. 감정이 상해서 등 돌리지 않고 그전에 이야기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경기장에서도 모든 선수가 잘할 수 없는 만큼, 어려운 선수가 있다면 내가 이끌어주고 싶다. 아직 경험이 없어서 서툴지만 배우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구단의 영구결번인 로베르틀랜디 시몬의 등번호 13번을 쓰게 됐다. 레오는 “쿠바 연령별 대표팀으로 있을 당시 13번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 우리 팀에서 13번은 우승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보고자 선택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의 슬로건은 ‘GO BACK UP!’이다. 과거 챔피언결정전을 넘어 우승까지 차지했던 2014~2016년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사진_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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