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렐리, 튀르키예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귀데티는 세르비아로
- 국제대회 / 안도연 / 2022-12-28 11:48:56
튀르키예와 세르비아 여자 대표팀의 사령탑이 자리를 맞바꿨다.
27일 튀르키예배구연맹(TVF)은 "다니엘레 산타렐리가 튀르키예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TVF는 11월 18일 지오반니 귀데티와 동행을 종료했고, 새 감독 자리에 다니엘레 산타렐리를 원했다. 세르비아배구연맹(OSS) 역시 산타렐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으나 TVF에서 제시한만큼의 높은 금액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산타렐리는 튀르키예와 손을 잡았다.
산타렐리는 세르비아 여자 대표팀을 이끌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클럽팀 이모코 코넬리아노를 지휘하며 76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11월 26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안 슈퍼컵에서 5년 연속으로 코넬리아노를 정상에 올리며 굵직한 업적을 자랑한다.
TVF와 산타렐리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OSS는 여자 대표팀 사령탑의 공석을 귀데티로 채운다.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로 체결되었기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르비아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귀데티 역시 세계적인 감독이다. 2017년부터 튀르키예 여자 대표팀과 함께하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 2019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준우승, 2020 도쿄올림픽 8강에 올랐다. 또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튀르키예 여자 1부리그 바키프방크를 감독하며 우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들의 맞바꿈이 앞으로 있을 국제 무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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