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 만난다 [스파이크PICK]

여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11-08 1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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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수)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_'김하림 기자 PICK'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 만난다


이고은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시즌에 앞서 FA를 통해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이고은이 이적하고 경험치를 쌓은 페퍼저축은행은 확실히 달라졌다. 강팀이라고 평가받은 현대건설과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를 따내는 저력과 함께 KGC인삼공사를 상대론 승점 1점을 챙겼다. 특히 작년과 비교했을 때 범실이 많이 줄어든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아직 이고은과 니아 리드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범실이 뼈아프다. 베테랑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내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줘야 한다.

도로공사는 에이스 박정아가 돌아왔다. 시즌 직전 대상포진으로 두 경기에 결장했지만 IBK기업은행전에서는 교체, KGC인삼공사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제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여기에 여전히 건재한 배유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다. 새로운 외인 카타리나 요비치가 아직 후위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유나가 중 뿐만 아니라 오른쪽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빈틈을 보여선 안 된다. 누가 빨리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11월 10일(목) GS칼텍스 vs 흥국생명_'안도연 기자 PICK'
서열정리 하려는 3강의 팀들, 승자는?


이번 시즌 3강으로 불리는 팀이 있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GS칼텍스다. 이 중에서도 서열정리가 필요하다. 현대건설은 1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모두 승리했다. 절대 1강으로 올라서려 한다. 이제 남은 경기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맞대결이다. 3강 안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팀은 어디일까.

흥국생명은 3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에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에는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버티고 있다. 지난 4일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이 36점 합작하며 쌍포의 위력을 보였다. 확실한 해결사가 있기 때문에 공격적이다. 또한 V-리그 최초 1만 디그를 달성한 리베로 김해란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3위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건재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가 있는 반면 국내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이 발목을 잡는다. 승리한 경기와 패배한 경기의 요인이 국내 선수의 활약으로 갈린다.

승리를 위해선 아웃사이드 히터 쪽의 득점이 필요하다. 지난 5일 현대건설을 만난 GS칼텍스는 모마가 20점을 올렸지만 외로운 싸움이었다. 모마를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팀의 숙제로 남는 부분이다.

 

11월 12일(토) 페퍼저축은행 vs IBK기업은행_'김희수 기자 PICK'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 상대로 좋은 기억 되살릴까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광주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에게 1라운드 최종전인 만큼 좋은 마무리가 절실하다.

페퍼저축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아쉬운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했다. 니아 리드의 아웃사이드 히터로의 포지션 변경이 적중했고, 이고은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더해지며 첫 승 사냥에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에야말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자 한다.

IBK기업은행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달리 산타나의 복근 쪽 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김희진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명의 득점원이 이탈한 상태에서 표승주의 어깨가 무거워진 IBK기업은행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은 지난 시즌 1라운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나왔다. 또한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이 거둔 3승 중 2승이 IBK기업은행에게 따낸 것이었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이 또 한 번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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