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열정 만큼은 최고! “연속 경기도 힘들지 않아요!”

아마배구 / 홍천/박혜성 / 2022-08-18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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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열정이다.

강원도 홍천에서 2022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가 한창이다. 대회 기간은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리지만 중학교 남녀부와 초등 중학년부는 2일 동안 예선부터 결승까지 빠르게 진행됐다. 5개 부가 열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

촉박한 일정 때문에 하루에 2경기, 많게는 4경기까지 치러야 했다.

엘리트 선수들과 다르게 세트당 21점, 2세트를 먼저 가져와야 하는 짧은 경기지만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 된다는 점에서 큰 체력 소모는 당연한 일이었다. 연속된 강행군에 경기 도중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교체되는 선수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하루에 2~4 경기를 하느라 힘들 법도 하지만 경기하고 있는 선수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한일중 선수들은 8강부터 결승까지 하루에 3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 종료 후 빈 코트에서 또다시 배구를 하고 있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재밌잖아요”라며 웃으며 대답했다.

엘리트 선수들처럼 강한 스파이크나 정교한 플레이는 볼 수 없었지만 배구에 대한 열정은 그들 못지않았다. 공을 끝까지 따라가 몸을 날리고 득점 하나에 두 팔 벌려 기뻐하는 모습은 학생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_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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