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하러 V-리그 문을 두드린 익숙한 얼굴들은? [외인드래프트④]

여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4-26 12: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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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에 다시 한번 뛰기 위해 도전하는 반가운 얼굴들은 누가 있을까.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는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한 해 농사 중 외국인 전력이 절반을 차지한다. 많은 외인이 V-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여자부에선 새로운 얼굴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그 가운데 다시 도전하는 경력자들도 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 지명받았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도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명 당시 한국인 할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외인으로 해야 할 활약엔 아쉬웠다. 오픈 공격에서 확실한 한 방을 보여주지 못했고 타 팀 외인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시즌 도중 교체를 단행했지만, 라셈은 본인의 마지막 경기까지 힘을 다했다. 교체 확정 이후 팀원들과 합이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지난 시즌 14경기 47세트에 출전해 199점, 공격 성공률 34.82%, 블로킹 0.234개, 서브 0.170개의 성적표를 남기고 떠났다.

고별 경기 이후 라셈은 '난 아직 젊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해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 계속 내 커리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한국행의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2020-2021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브루나 모라에스도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루나는 루시아 프레스코를 대신해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정규리그 11경기 36세트 동안 133득점, 31.28%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경기마다 기복이 존재했다. 이후 2021년부터 브라질 플루미넨시에서 뛰었으나, 리그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자부는 8명의 선수가 재신청을 했고, 2021-2022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외인 중 도로공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각각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과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1-2022시즌이 V-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야스민은 시즌 첫 경기부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떨쳤다. 그 이후에도 1라운드 MVP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서브 1위, 공격 2위, 후위 공격 1위, 득점 4위를 기록하면서 현대건설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모마 역시 지난 시즌이 V-리그 첫 시즌이었다. 시즌 내내 강한 서브와 공격력으로 GS칼텍스의 오른쪽 날개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득점 1위, 공격 1위, 후위공격 2위, 서브 2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4, 5라운드 연속 MVP 수상했다. 베스크7 아포짓스파이커를 수상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과연 익숙한 얼굴들을 V-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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