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겨서 3위로” 봄배구 향한 전새얀의 각오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3-03-11 1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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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2-25, 25-21, 23-25, 25-20, 15-9)로 이겼다.

승점 2점을 따내며 3위 자리에 다시 올라가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1세트 당시 아웃사이드 히터에 박정아, 아포짓에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자리했지만 득점을 쉽사리 쌓지 못했다.

12-25라는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내주자 2세트부터 다른 라인업으로 나섰다. 박정아가 아포짓에, 아웃사이드 히터에 캣벨과 이예림이 자리했다. 점차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왼쪽 한 자리가 여전히 침묵했고, 16-16 전새얀이 교체로 들어갔다.

경기 마지막까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책임졌다. 오랜만에 긴 시간 코트에 머문 전새얀은 “처음부터 들어가지 못했지만 나중에 들어가서 팀에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어 기쁘다. 승점 한 점 한 점 중요한 시기에 2점을 따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29번의 목적타를 받아내며 44.83%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는 공격까지 이어졌고 블로킹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다.

전새얀은 “리시브는 초반 감이 중요하다. 리시브는 많이 받아봐야 하는 만큼 (이)예림이랑 야간에 리시브를 많이 받았다. 공격 득점이 나야 리시브에 자신감이 생기는데 이번에는 경기하면서 감이 괜찮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공격이 안될 때는 공격력이 안나왔다. 빨리 때려야 하는데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으로 이어지자 범실로 이어졌다. 더욱 과감하게 해야 했다”라고 아쉬움도 털어놨다.

정규리그 두 경기 만을 남겨 놓은 도로공사는 앞으로 여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전에서 모두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전새얀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만큼 우리가 해야 할 걸 충분히 하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다. 꼭 3위 자리로 봄배구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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