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목포과학대-단국대, 나란히 2연승 신고...마지막 맞대결만 남겨둬
-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07-08 11:18:33
[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여대부 목포과학대와 단국대가 마지막 맞대결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목포과학대(이하 목과대)는 8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여대부 호남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이어간 목과대는 오는 9일 단국대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세트 목과대가 리드를 잡았다. 신지은(172cm, 1학년, WS)의 서브와 상대 범실을 묶어 간격을 벌렸다. 호남대는 임예본(166cm, 1학년, WS)이 선봉장에 나섰다. 김민영(180cm, 2학년, MB)의 블로킹, 서브득점으로 한 점 차 추격했다. 세트 후반 목과대가 집중력에서 웃으며 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 호남대가 5-0 우위를 점했지만 곧바로 목과대가 추격에 나섰다. 한 점 차 균형은 목과대가 무너뜨렸다. 한주은(180cm, 2학년, WS/MB)과 신지은이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목과대 차지였다. 목과대 한주은의 센스있는 페인트 득점에 호남대는 박소진이 맞불을 놓으며 뒤를 쫓았다. 목과대는 김은지의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7점 차 여유로운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했다.
이어 펼쳐진 단국대와 우석대 경기에서는 단국대가 세트스코어 3-0(25-22, 25-12, 25-21) 승리를 따내며 2연승 가도를 달렸다.
1세트 단국대는 김단영(181cm, 2학년, MB)의 블로킹으로 4점 차 분위기를 잡았다. 디그 후 반격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최지우(173cm, 1학년 WS)도 힘을 보탰고, 박하예슬(173cm, 4학년, WS)의 마지막 득점으로 끝이 났다.
2세트에서도 단국대 우위가 이어졌다. 김단영이 공격을 주도하며 10점 차 점수를 벌렸다. 우석대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범실을 쏟아냈다. 분위기를 이어간 단국대가 20점대 고지에 먼저 올랐고, 그대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우석대 김단비(177cm, 1학년, WS)의 블로킹과 터치아웃 득점에 단국대는 박하예슬이 맞불을 놨다. 단국대는 우석대 범실에 힘입어 14-11로 달아났고, 상대 범실과 김단영, 최지우가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란히 2승씩을 챙긴 목과대와 단국대는 오는 9일 마지막 맞대결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목과대는 지난해 대학 2차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고, 단국대는 2018시즌 2차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8일 여대부 경기 결과>
목포과학대(2승) 3-0 호남대(2패) (25-23, 25-20, 25-17)
단국대(2승) 3-0 우석대(2패) (25-22,25-12, 25-21)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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