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기회 잡은 이채진 “더 재밌는 경기 보여줄 것”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6-30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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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플레이를 보여줘서 더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중부대는 29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충남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7-29, 25-21, 22-25, 15-9)로 풀세트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오랜만에 선발 세터로 경기에 나선 이채진(3학년, 183cm)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여러 공격수의 득점 활로를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요한(1학년, 187cm, OPP) 28점, 구교혁(4학년, 193cm, WS) 18점, 박희철(3학년, 187cm, OPP) 13점, 이율리(3학년, 196cm, MB)가 11점을 올리며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채진은 “5세트까지 가면서 힘들게 이겼다. 이긴 만큼 기분이 좋지만, 이번 경기에서 안 됐던 부분을 다음 경기 때 더 보완해서 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오랜만에 선발로 뛰다 보니 공격수들이랑 호흡이 완벽하게 맞지 못했다. 그래서 세트가 많이 흔들리는 경우가 잦았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에서 다양한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했던 이채진. 가장 호흡이 좋았던 선수를 묻자 1학년 김요한을 꼽았다. 이채진은 “이번 경기에서 요한이가 몸이 가볍고 잘 되는 날인 게 보였다. 그래서 중요한 상황마다 요한이에게 공을 줬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경기 때 불안한 역력이 있을 때 이재현(2학년, 183cm)과 교체됐지만, 이번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때 보다 훨씬 많은 출전 시간을 가졌다. 오랜 시간 출전 기회를 가진 이채진은 “경기할 때 긴장이 잘 안 되는데 이번 경기는 달랐다. 그래도 연습했을 때처럼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채진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이 첫 번째 목표다. 또 우리만의 플레이가 나와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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