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현대건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기록 비교

여자프로배구 / 박혜성 / 2022-12-16 09:29:19
  • 카카오톡 보내기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역대 V-리그 개막 후 13연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자신들이 세운 12연승을 넘어선 기록이다.

2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다. 12연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승점(35점 -> 32점), 세트 득실률(4.5 -> 3.27), 점수 득실률(1.21 -> 1.19)은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수비 부문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 효율이 31.98%에서 39.13%로 상승했고 디그도 20.14개에서 21.15개로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세트당 블로킹 개수가 2.55개로 0.17개 늘었고, 범실도 7개를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뤘다.

선수 개개인별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라운드 종료 기준 290점을 올리며 45.93%의 공격 성공률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는 시즌 대비 28점, 공격 성공률 0.15%가 상승했다. 블로킹과 오픈 공격도 각각 13개, 16개씩 증가했다. 서브와 후위 공격이 5개, 8개씩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팀의 주포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MVP 주인공 양효진은 이번 시즌 185점, 공격 성공률 49.17%를 기록하며 192점, 공격 성공률 57.2%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조금은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속공(44개), 시간차 공격(12개) 부문 1위, 오픈 공격(92개) 2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수비를 책임지는 김연견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띈다. 김연견은 지난 시즌 84개의 리시브와 219개의 디그 기록에서 11개의 리시브와 283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한층 발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디그와 수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연견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리그 역대 최고 승률인 90.62%를 달성했다. 또한, 최다 기록인 개막 후 12연승, 시즌 중 15연승, 단일시즌 28승과 승점 82점까지 화려한 기록들을 세웠다.

이번 시즌 역시 상승세에 오른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의 기록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