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선수층, 1라운드 설욕전이 가능할까 [스파이크PICK]

남자프로배구 / 이가현 / 2022-11-29 0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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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화)  삼성화재 vs 한국전력_'이가현 기자 PICK'
달라진 선수층, 1라운드 설욕전이 가능할까

 

삼성화재는 지난 3:2 트레이드 이후 한 층 좋아진 조직력을 보였다. 그러나 직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와 김정호 공격 쌍포가 아쉬움을 보였다. 또한 상대의 강서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 불안정은 공격력으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깔끔한 셧 아웃 승을 챙겼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블로킹 4개, 서브 2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강력함을 보였다. 이어 신영석과 박철우 역시 득점에 힘을 보탰다.

두 팀의 중앙 싸움 역시 눈 여겨볼만 하다. 삼성화재는 양희준과 김준우가 매 경기 좋은 활약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조근호가 버티고 있다. 두 베테랑들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승을 이어갈지, 연패로 이어질지 두 팀의 행방이 기다려진다.
 


11월 30일(수)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수비가 아쉬운 대한항공 vs 공격이 아쉬운 우리카드_'박혜성 기자 PICK'


아쉬운 점이 확실한 두 팀이 다시 만난다.

대한항공의 이번 시즌 장단점은 확실하다. 장점은 강력한 공격진이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 정지석 - 곽승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와 김규민, 김민재가 책임지는 중앙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아포짓 임동혁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대한항공은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 블로킹 2위로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가 아쉽다. 리시브는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디그와 수비는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흔들린 리시브가 자주 보이는데 한선수가 토스 능력으로 커버하고 있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카드에 패했던 대한항공이 복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시브부터 안정적으로 버텨줘야 한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반대의 상황이다. 리시브와 디그는 2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득점은 7위로 최하위에 머물러있고 공격 종합 4위, 블로킹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우리카드다. V-리그에 복귀한 아가메즈는 지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3점, 공격 성공률 35%로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공격이 풀리지 않는 우리카드는 4승 4패 승점 10점으로 5위에 랭크하고 있다. 1위 대한항공(승점 22)보다 7위 삼성화재(승점 6)와 더 가까운 상황이다. 우리카드가 염원하는 V1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격진들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우리카드다.


12월 1일(목)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_’김하림 기자 PICK’
상위권 수성,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필요한 승리

2연승의 현대캐피탈, 5연패의 KB손해보험. 상반된 분위기 속 경기를 가지는 두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3연패를 벗어난 뒤 연승을 달리고 있다.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중앙까지 살아났다.

중앙을 이루는 최민호와 박상하의 블로킹 벽이 무섭다. 지난 OK금융그룹 경기에서 박상하는 한 경기 6개 블로킹을 잡아냈고, 최민호 역시 꾸준히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1위(세트당 2.806개)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중위권 승점 차가 촘촘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상위권을 지켜내고자 한다. 천안 홈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일,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2라운드 들어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5패배를 떠안았다.

특히 서브 범실이 많다. 7개 팀 중 범실 1위에 자리하고 있고, 270개의 범실 중 서브 범실이 185개다. 두 번째로 서브 범실이 많은 대한항공(166개)과 비교해도 서브에서 결정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가 매 경기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을 챙기고 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여전히 부족하다.

결정력과 더불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KB손해보험에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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