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송림고 이윤수 “이미 목표는 달성했다. 행복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 아마배구 / 김예솔 / 2020-07-29 0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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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김예솔 기자] “아직 반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송림고는 28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동성고와 8강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0, 25-21)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송림고 이윤수가 팀의 주포로 나섰다. 자신에게 올라온 볼을 처리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이윤수는 “동성고가 다크호스라고 생각했다. 혹여나 질까봐 걱정했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작전타임마다 송림고 선수들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윤수는 “연습한대로만 해보자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라며 “감독님도 연습한 부분의 반밖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하셨다. 조금 더 기량이 나와야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두명의 세터가 코트에 나섰다. 김도원(181ccm, 1학년)과 심윤상(174cm, 2학년)은 각자 다른 장점을 선보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대해 이윤수가 “팀에 붙박이 세터는 없다. 주전과 비주전이 나눠져있지 않다. 오늘 두 명의 세터가 경기운영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승리했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송림고의 코트가 비교적 잠잠했다. 이윤수도 인정하며 “상대에게 말려서 평소만큼의 화이팅이 나오지 않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송림고는 준결승서 속초고를 만난다. 속초고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끝으로 그는 “당연히 우승하면 좋겠지만, 지금의 팀원들과 4강진출에 성공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할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하겠다. 형들이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라는 각오와 팀원들애개 하고싶은 말까지 전했다.
사진=제천/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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