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리시브 TOP10 윙스파이커는 이소영-강소휘[포지션별 결산⑤]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2-04-14 15: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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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공수 균형을 이뤄야하는 윙스파이커의 역할은 크다. 기록상으로는 KGC인삼공사 이소영과 GS칼텍스 강소휘가 눈에 띈다.

이소영은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과 수비 양면으로 안정적인 이소영은 이적 후 첫 시즌 공격과 리시브 부문에서 동시에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영은 32경기 109세트 출전, 377득점을 기록했다. 팀 내 공격 점유율은 21.98%,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35.72%와 21.06%였다.

공격성공률이 기준이 되는 공격종합 부문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득점과 서브 부문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득점 순위에서는 7위 양효진(현대건설), 박정아(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다음으로 국내 선수로는 4번째로 득점이 높았다. 공격종합에서는 6위 강소휘(GS칼텍스), 8위 김희진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3번째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리시브도 보였다.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리시브 효율 55.24%)에 이어 40.06%의 효율로 2위에 랭크됐다. 리시브와 디그를 합산한 수비 부문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이소영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2021-2022시즌 역대 10호 수비 5000개 달성, 역대 12호 득점 3000점 돌파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5승1패로 리그 순위 2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줄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주전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노란에 이어 시즌 막판에는 미들블로커 박은진 등 연이은 부상 악재로 인해 4위로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1년 전 이소영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강소휘. 유서연과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함께 새로운 삼각편대로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복근, 발목 부상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마음고생도 했다. 스스로 야간 훈련도 하며 채찍질을 가하기도 했다.

기록상으로는 공격종합 6위, 리시브 10위, 수비 7위, 서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티고 또 버텼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대로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했던 윙스파이커는 박정아다. 박정아는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쌍포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공격보다 리시브가 돋보였던 윙스파이커는 문정원(도로공사), 유서연, 고예림(현대건설) 등이었다. 문정원은 팀 내 공격 비중이 높은 켈시와 박정아의 뒤를 받쳤다. 유서연도 마찬가지. 고예림도 황민경,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동시에 출격한 가운데 리시브 안정감을 더했다. 현대건설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고예림 대신 정지윤을 투입하곤 했다.

수비 부문에서는 유서연, 김미연(흥국생명), 황민경도 TOP10에 진입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이소영, 강소휘가 인정을 받는 이유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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