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두에게 고마워” 인하대 최천식 감독이 전한 마음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7-08 01:56:10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인하대 최천식 감독이 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하대는 7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기대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 우승을 기록한 이후 인하대는 우승과 인연이 멀었다. 결승에는 종종 올라갔으나, 매번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올해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도중 주전 세터 박태성(2학년, 189cm)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손실이 생긴 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하대는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인하대 최천식 감독은 “이번 대회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박)규환이랑 (배)해찬솔이가 너무 잘해줘서 이번 대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에선 (박)태성이도 선수 등록이 되면서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결승전을 여러 번 했지만, 그때 마다(신)호진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서 경기를 다 뛰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치를 땐 출전 시간을 관리해줬고, 의무 선생님이 고생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운데, 1학년 찬솔이한테 깜짝 놀랐다. 예선전을 치르면서 충남대와 경희대 경기에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겨줬다. 그리고 토스 폼 때문에 더블컨택 범실이 종종 있다.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성격이 대범하더라.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무패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는 인하대. 끝으로 최 감독은 “앞으로 있을 무안대회가 며칠 남지 않아 준비 기간이 짧다. 그럼에도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얻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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