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상대로 깔끔한 셧아웃 거둔 한국, 3위로 대회 유종의 미 거둬 [男U20]
-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2-08-30 00:45:13
한국이 대회를 3위로 마무리 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U20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이사 스포츠 시티홀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U20 선수권대회 태국과 3위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0(31-29, 25-16, 25-14)으로 이겼다.
비록 상위 2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티켓은 따내지 못했지만, 대회를 3위로 마무리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세트 선취점은 서현일의 공격 득점으로 한국이 가져갔다. 한 점 차 리드를 점한 채 세트는 이어졌다. 하지만 6-6에서 정현빈의 속공이 막히며 6-7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곧바로 이윤수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6-8까지 벌어졌다.
한국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윤수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고, 공격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9-8 리드를 되찾았다. 리드를 다시 빼앗겼지만 16-16, 태국의 포히트 범실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가 이어졌고 20점 고지에 태국이 먼저 올라섰다. 한국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20-22까지 벌어졌다. 태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3으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태국이 세트포인트에 먼저 올라섰지만, 한국은 끈질기게 쫓아갔고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27-27, 서현일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이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후에도 끈질긴 랠리가 이어졌지만, 30-29에서 이윤수의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31-29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 분위기를 한국이 2세트에도 이어갔다. 4-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태국의 타임아웃을 유도했다. 이후 서현일의 2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8-2까지 벌어졌다.
한국의 서브는 멈추지 않았다. 장보석까지 서브 득점에 가담하면서 세트 초반에 점수를 10-3까지 벌렸다. 한국의 맹공은 멈추지 않았다. 한태준의 페인트, 이윤수의 공격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12-3까지 벌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장보석의 공격 범실에 이어 서현일의 공격이 가로막히며 15-9까지 좁혀졌지만, 그 이상의 점수 차는 허용하지 않았다.
장보석의 공격 득점으로 20-11,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한국. 점수 차를 유지하다 24-16에서 정현빈이 태국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선취점은 장보석의 공격 득점으로 한국이 가져갔지만, 연이은 범실로 2-5까지 점수를 넓혔다. 3점 차 간격은 세트가 흐를수록 더욱 좁혀졌다. 태국의 범실에 이어 이준영의 서브 득점으로 6-7까지 쫓아갔다. 또 다시 태국의 범실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랠리 상황에서 장보셕의 오픈 득점으로 9-8 리드를 따냈고, 곧바로 이윤수의 서브 득점으로 10-9로 점수를 벌렸다. 두 점 차 간격은 세트 중반에도 이어졌다. 그러다 서현일이 태국의 리시브를 성공적으로 흔들었고, 이준영이 속공 득점을 따내며 15-12를 만들었다. 태국의 연이은 범실까지 속출하며 17-12에 이어 서현일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18-12까지 달아났다.
태국의 서브 범실로 20-14, 한국은 20점에 먼저 올라갔고, 또 다시 이준영의 서브 득점으로 21-14로 달아났다. 태국의 연이은 범실로 23-14를 만들었고, 정현빈의 속공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쌓은 한국은 25-14로 대회를 3위로 마쳤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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