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TOP5 안에 든다" 한국민,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폭발 [기록]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2-03-31 00:34:53
KB손해보험 한국민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 한국민은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18점에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
이미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KB손해보험으로서는 이날 경기 결과가 크게 의미는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팬들을 위해 1, 2세트는 베스트 라인업을 꺼냈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고 2세트 후반부터 뛰지 않았다.
케이타를 대신해 주포 역할을 한 선수는 한국민이었다. 한국민은 올 시즌 케이타에 밀려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했으나 공격력 하나만큼은 인정받은 선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 4점에 머물고 있었으나 그래도 이날은 케이타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범실도 5개에 불과했고, 효율도 52%나 됐다. 짜릿한 블로킹도 두 개 추가했다. 비록 팀은 1-3(25-16, 23-25, 32-34, 19-25)으로 패했으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민은 인상 깊었다.
경기 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도 "국민이는 국내 선수들만 놓고 보면 공격력 TOP5 안에 든다. 디펜스나 이런 부분들이 약하지만, 아포짓 쪽으로는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KB손해보험이다. 후인정 감독도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투입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민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8점이며 2019년 11월 30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오는 4월 3일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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