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 태국에도 셧아웃 패배, 조별리그 탈락 확정 [女세계선수권]

국제대회 / 안도연 / 2022-09-30 0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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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조별예선 B조 태국과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15-25, 14-25)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아포짓에 이선우,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황민경, 미들블로커는 이다현과 이주아, 세터 염혜선, 리베로 김연견이 출격했다. 박정아가 11점으로 대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편 태국은 핌피차야가 21점, 아차라폰이 12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한국은 태국의 빠른 배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6-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선우를 내세워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쫓아가기엔 역부족이었다.

리시브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태국은 20-11 큰 점수 차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이주아가 이동공격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따라갔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결국 한국은 13-25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태국이 리드를 잡았다. 서브 득점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반전을 위해 세터를 김하경으로 교체했다. 김하경은 박정아와 합작하며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1세트에 보기 드물었던 공격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태국 또한 멈추지 않았다. 빠른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2세트도 큰 점수 차로 태국이 획득하며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3세트 한수지가 선발로 출전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세트 초반 박정아가 득점에 가담하며 대등하게 이어졌다. 태국은 찻추온이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동공격마저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어느새 다시 큰 점수 차로 벌어졌다. 태국은 서브를 성공시키며 19-9를 만들었다. 승부 결정의 쐐기를 박았다. 박정아가 전위로 올라와 공격했지만, 태국은 이미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세자르호는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폴란드, 태국과의 경기 모두 연속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는 곧 조별리그 탈락에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한국은 10월 2일 오전 12시 30분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며 첫 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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