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랑에 진심인 GS칼텍스, 팬들과 신나게 놀았다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정원 / 2022-04-16 00:11:52
GS칼텍스가 팬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GS칼텍스 선수단은 2021-2022시즌 열띤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제이미 그린 팬 페스티벌 '우리끼리 봄배구'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턱관절 수술을 받은 오지영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참가했다. 코칭스태프도 열외는 없었다.
행사 시작 전 만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런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분들이 즐기다 가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재밌게 놀아보겠다. 나는 심판이다. 말 안 듣는 팀은 계속 제지를 할 것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298명이 입장했다. "더 많은 관중을 부르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을 둘 수밖에 없었다"라는 게 GS칼텍스 측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팀 민트보스(주장 한수지)와 팀 율대장(주장 김유리)이 펼치는 스페셜 매치로 시작됐다. 3세트제로 진행됐는데 1세트는 헤딩 배구, 2세트는 미션을 뽑아 수행해야 하는 미션배구, 3세트에는 언더배구로 진행됐다.
이벤트와는 별개로 너무 치열하게 경기가 전개되다 보니 예상 종료 시간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종료됐다. 경기는 민트보스 팀의 승리로 끝났다.
잠시 에너지걸스의 공연이 이어진 후 팬들이 기다린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팬들은 코트 위로 모두 내려와 더욱 가까운 곳에서 선수들과 함께 했다.
팬들이 사전에 보낸 질문을 선수들이 직접 골라 읽었다. 채택된 질문을 보낸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애장품이 증정됐다. '김유리 선수의 어렸을 때 꿈은 뭐였나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유리는 "어렸을 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선생님이 되면 돈을 많이 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웃었다.
'안혜진 선수, 장충체육관 맛집 좀 알려주세요. 저녁때는 숙소에서 뭐 하나요'라는 질문에 안혜진은 "장충체육관 근처는 잘 모르겠다. 저녁 시간에는 치료를 받거나, 야식을 먹거나, 야간 훈련을 한다"라고 대답했다.
'강소휘 선수, 롯데월드 vs 파리 둘 중 하나 골라주세요' 등 여러 질문이 선수들에게 쏟아졌다.
간단한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선수들을 핸드폰에 소장할 수 있는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장충체육관에는 연이은 찰칵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수들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팬들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행동했다.
마지막으로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2시간 이상 진행됐기에 피곤할 법도 했지만 선수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정성을 다한 사인으로 장충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최선을 다했다. 여름에도 이런 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GS칼텍스는 1주 훈련-1주 휴가 시스템을 6월 중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선수들은 16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일주일의 꿀맛 같은 휴가를 맞게 된다.
사진_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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