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카타르 3-0 격파[男U20]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8-23 0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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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22일 오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이사 스포츠시티홀에서 제21회 아시아U20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펼쳤다. 카타르를 3-0(25-10, 25-20, 25-21)으로 꺾고 활짝 웃었다.

카타르가 높이에서는 앞섰다. 블로킹과 속공도 위협적이었다. 이에 맞선 한국은 정교한 플레이로 득점을 쌓아갔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3일에는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2개 팀에는 내년 U21 세계선수권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목표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다.

1세트 한국이 먼저 7-2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카타르 블로킹과 수비를 뚫었다. 한국의 서브 범실로 9-4 기록, 이후 아포짓 장보석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13-4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카타르도 긴 랠리 끝 블로킹 득점을 챙기며 6-16 추격했다. 한국은 이윤수의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20-7로 우위를 점한 한국이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카타르가 먼저 2-0으로 앞서갔다. 카타르도 맹공을 펼쳤지만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내 한국이 단번에 12-7로 달아났다. 카타르 공격 범실로 13-7, 15-9 격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카타르도 물러서지 않았다. 메디 살라 서브 타임에 서브, 블로킹 득점을 챙기며 12-15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의 범실도 나왔다. 17-14가 됐다. 이내 카타르 공격이 연속으로 불발되면서 20-14 기록, 최준혁 속공으로 21-15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1-19에서는 세터 박현빈을 불러들이고 한태준을 투입했다. 한태준 블로킹으로 22-19, 긴 랠리 끝 서현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4-19가 됐다.



3세트 카타르가 철벽 블로킹을 세웠다. 두 차례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7-4 우위를 점했다. 이내 한국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준영 서브 득점으로 8-7, 상대 속공 호흡이 빗맞으면서 9-7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의 반격 성공으로 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5-12에서는 장보석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6-12 기록, 서현일 반격 성공으로 21-16 승기를 잡았다. 장보석 블로킹 득점을 더해 22-16을 만든 한국이 먼저 25점을 찍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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