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연경, 11년 만에 흥국생명 복귀…연봉 3억 5천만 원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6-06 15: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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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의 국내 무대 복귀가 확정됐다.

흥국생명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을 끝으로 국내 무대를 떠난 김연경은 11년 만에 V-리그 복귀다. 연봉은 3억 5천만 원이다. 흥국생명은 국내 선수들을 배려하고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JT 마블러스를 시작으로 터키 페네르바체, 중국 상하이, 다시 터키 엑자시바시까지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다. 해외 리그 생활을 시작하기 전 국내 무대 활약도 굉장했다. 신인 시즌에 신인선수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챔피언결정전 MVP도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네 시즌을 보내는 동안 정규시즌 MVP 3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까지 품은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까지 국가대표 주전만 세 명이 뛰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했고 차기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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