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베테랑 MB 진상헌 영입…연봉 2억 5천만 원 3년 계약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4-16 11:21: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진상헌 영입으로 미들블로커진 보강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였던 진상헌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연봉은 2억 5천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진상헌은 OK저축은행 창단 후 첫 외부 FA 계약이다.
OK저축은행에 합류한 진상헌은 “적극적인 영입의지를 보여준 석진욱 감독님의 진정성에 이적을 결심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음 시즌 구단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진욱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높이와 경험을 겸비한 베테랑을 영입할 수 있었다. 진상헌이 맏형으로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진상헌은 2007~200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돼 쭉 대한항공에서만 뛰었다. 2019~2020시즌에는 31경기(109세트)에 출전해 178점, 공격 성공률 62.63%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 0.385개로 블로킹 부문 9위, 속공 성공률 62.09%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진 깊이를 더하는 데 성공했다. 손주형과 전진선 등 젊은 미들블로커들이 2019~2020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진상헌 합류는 경험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군 문제가 남아있는 박원빈 공백도 대비할 수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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