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이 열렸다' KOVO, 이재영-이다영 포함 FA 38명 공시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4-10 11:51: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FA 시장이 드디어 개장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남녀부 FA(자유계약 선수)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종료 3일 후 공시되는 게 맞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인해 제16기 제4차 이사회 익일인 오늘(10일) 공시가 이뤄졌다.

남자부는 총 20명의 FA 선수가 나왔다. 우리카드 나경복 이수황, 대한항공 진상헌 정성민 유광우 조재영, 현대캐피탈 박주형, OK저축은행 최홍석 한상길 이시몬, 삼성화재 박철우 박상하 백계중 권준형, KB손해보험 박진우 김정환, 한국전력 신으뜸 오재성 장준호 조근호가 주인공이다.

V-리그는 지난 2018년도부터 FA 등급제를 도입했다. 남자부의 경우 연봉 2억 5천만 원 이상을 받는 선수가 A그룹에 속한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할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보호선수 5명 외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1억에서 2억 5천만 원 미만을 받는 B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300%, 그 외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줘야 한다. 보상 선수는 없다.

여자부는 FA 최대어라 불리는 현대건설 이다영, 흥국생명 이재영을 비롯해 총 18명의 FA 자격을 얻었다. 현대건설 김연견 황민경, GS칼텍스 문명화, 흥국생명 김해란 조송화, KGC인삼공사 한송이 오지영 염혜선 채선아, IBK기업은행 김수지 김희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문정원 정대영 이효희 전새얀이 주인공이다. 김해란은 FA 공시 후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여자부는 1억원 이상이 A그룹이다.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A그룹 선수를 영입할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보호선수 5명 외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그룹은 5천만 원에서 1억 미만, C그룹은 5천만 원 미만을 받는 선수가 속한다.

FA 협상 기간은 FA 공시일 후 2주 간인 10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다. FA 협상 기간 종료 후 다음날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되며, 보호선수 3일 이내에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사진_남자부 FA 명단

사진_여자부 FA 명단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