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산체스, 팀 떠나기로 합의… 외인 이탈 세 번째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20-03-11 15:18: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도로공사 산체스가 팀을 떠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1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산체스가 고국 쿠바로 떠난다. 팀과 거듭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큰 문제없이 서로 원만하게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로 인한 결정이다.
지난 1월 중순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산체스는 짧은 한국 무대 활약 끝에 떠나게 됐다. 쿠바 출신인 그는 오는 13일 금요일 비행기로 고향에 돌아간다.
그는 이번 도드람 2019~2020 V-리그에 9경기 27세트 출전, 97득점에 공격성공률 34.65%를 기록했다. 탄력과 스피드가 좋아 공격력을 기대하며 영입했던 선수지만, V-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코트에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사태로 떠난 외국인선수는 총 세 명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어나이가 먼저 팀을 나간 바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 산탄젤로 역시 일찌감치 고국으로 돌아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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