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선수단 자발적 참여로 코로나19 극복 2천만 원 성금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3-05 10:15: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OK저축은행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조성된 성금은 법정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석진욱 감독이 제안했고 이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석진욱 감독은 “코로나19로 텅 빈 체육관을 보며 나와 선수들 모두 걱정이 많았다”라며 “우리의 작은 온정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팬들과 함성으로 가득한 체육관에서 멋지게 경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 주장 심경섭은 “감독님 제안을 듣고 모든 선수가 흔쾌히 수락했다”라며 “작은 금액이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팀 동료 조재성은 “우리 작은 노력이 배구계 나눔 확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며 “배구와 OK저축은행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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