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폭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4연승 성공…PO 진출 눈앞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29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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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4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23)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오는 3월 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루시아 쌍포가 폭발했다. 이재영이 28점, 루시아가 1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어나이의 활약이 저조했다. 어나이는 이날 6점, 공격 성공률 18%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폭발했다. 이재영을 앞세운 공격이 효과를 발휘했다. 이재영은 1세트에만 10점, 공격 성공률 69%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 역시 60%를 넘기며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루시아까지 득점에 가담한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3으로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에는 역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의 끈질긴 수비에 당황했다. 13-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이재영이 있었다. 김미연의 득점으로 열을 올린 흥국생명은 이후 이재영과 루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을 따라잡았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20점으로 묶어 놓고 연속 득점을 올렸다. 결국 이재영의 마지막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한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이전 세트와 다름없는 분위기로 경기를 풀었다. 세트 중후반 18-18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주아를 대신해 들어온 김채연의 블로킹이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IBK기업은행도 어나이를 대신해 들어온 육서영의 활약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흥국생명은 21-21에서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렸고 이재영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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