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5ACE'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KGC와 승점차는 9점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26 20:41:00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서브의 힘으로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9점 차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16점, 이재영이 14점, 이주아가 10점을 올렸다. 특히 이날은 서브와 블로킹이 힘을 발휘했다. 서브 득점으로만 9점, 블로킹 6점을 올렸다. 신인 박현주는 무려 5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연패에 빠졌다. 헤일리만이 15점을 올렸다. 특히 리시브 효율이 저조했다. 이날 16.67% 그쳤다. 45.45%를 기록한 흥국생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리베로 이영주의 리시브 효율은 18%에 불과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폭발했다. 이재영-루시아의 쌍포는 물론이고 블로킹에서 힘을 냈다. 16-11에서는 김세영의 블로킹과 김미연을 대신해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박현주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18-11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큰 점수 차로 리드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는 현대건설이 기세가 좋았다. 초반 미들블로커 라인과 헤일리의 득점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서브는 2세트에도 날카로웠다. 흥국생명은 12-16에서 박현주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쫓아왔고 이후에도 공격에서 맹폭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결국 경기를 듀스 접전으로 끌고 갔다. 25-25에서 이재영의 후위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을 끝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도 11-11까지 팽팽했다. 김미연의 공격에 이어 박현주의 서브에이스가 또 한 번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은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일찌감치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24-19에서 나온 상대 정지윤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경기를 가져가며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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