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우 운영 또 통했다, 우리카드 4연승… 6R 성공적 출발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20-02-23 15:37:00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하승우를 내세운 우리카드가 6라운드 첫 경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6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0연승이 끊긴 이후 곧바로 연승 행진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세 경기 모두 셧아웃 패배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우리카드(승점 67, 24승 7패)는 2위 대한항공(승점 62, 22승 8패)과 승점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 경기는 남자부 6라운드 그 첫 번째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정규시즌 마지막 6라운드 첫 경기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날도 선발 세터는 하승우였다. 노재욱을 대신해 나온 하승우는 다양한 공격수를 적절히 활용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외인 펠리페 대신 나경복을 더 적극적으로 쓴 점은 돋보였다. 나경복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하승우 운영에 보답했다.
경기 초반부터 화끈하게 몰아친 우리카드가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윙스파이커 나경복이 2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담당했다. 뒤이어 외인 펠리페가 15점을 보탰다. 윙스파이커 한성정도 8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외인 마테우스가 20점, 김정호가 13점으로 좌우 쌍포를 이뤘지만 다른 선수들 공격가담이 아쉬웠다.
화력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공격성공률 54.76%로 높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6.06%로 50%를 넘기지 못했다.
외인 마테우스 외에 확실한 공격옵션이 없는 게 문제였다. 중앙 활용도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마테우스와 김정호를 제외하면 5득점 이상 한 선수가 없었다.
3일 간격으로 벌어진 2연전에서 선두 우리카드가 웃었다. KB손해보험은 홈에서 복수전을 노렸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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