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핑크 폭격기' 이재영, 부상 복귀전서 개인 통산 첫 번째 TC 달성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20 22:47:00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흥국생명 이재영이 부상 복귀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10경기만에 리그 경기에 출전한 흥국생명 이재영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5개를 포함해 총 26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3-1(2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이재영은 3세트까지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에이스 하나가 모자랐다. 4세트 14-14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재영은 상대 허를 찌르는 서브를 날렸고 이를 오지영이 받지 못하면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마침내 자신의 V-리그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다녀온 이후 무릎 연골 박리 진단을 받아 9경기를 결장했다. 또한 공격 훈련도 3일 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이재영이었다. 아시아예선전 이후 처음으로 가진 실전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알렸다.
한편, 이재영은 IBK기업은행 김희진, GS칼텍스 러츠, KGC인삼공사 디우프에 이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네 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를 챙긴 흥국생명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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