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재영’ 흥국생명, 5연승 KGC인삼공사 제압하며 2연승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2-20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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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KGC인삼공사와의 간격을 8점차로 벌렸다. 복귀전을 치른 이재영이 서브 3개, 블로킹 4개를 묶어 팀 최다 26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루시아가 17점으로 지원사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이 끊겼다. 디우프가 35점으로 분투했다. 최은지가 12점, 한송이가 10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범실이 많았다. 승부처 범실로 추격하지 못했다. 블로킹(8-10)과 서브(2-7)에서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1세트 이재영은 상대 목적타 서브를 견뎌냈다.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곧장 안정감을 되찾았다. KGC인삼공사의 공격 코스를 지키며 디그에서도 힘을 보탰다. 공격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2점이 그치며 세트를 내줬다.

이재영이 살아남과 동시에 흥국생명이 2세트 분위기를 잡았다. 이한비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다. 25-18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이재영이 완벽하게 올라왔다. 세트 초반 시소게임이 계속됐지만 이재영이 디우프를 막아서며 승기를 잡았다. 강타와 연타를 섞으며 자유자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듀스로 넘어간 승부에서 디우프의 공격을 이재영이 또 한 번 차단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8득점을 몰아친 이재영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접전이었다. 쫓고 쫓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재영의 공격, 조송화의 블로킹, 박현주의 서브를 묶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매치포인트 상황 이재영이 또 한번 디우프를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김나희의 이동공격으로 흥국생명이 26-24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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